국내 커피시장 현황

커피의 품목은  크게 *설탕, 크리머, 커피가 함께 든 '커피믹스 *뚜껑을 따 바로 마시는 캔커피(RTD: READY

TO DRINK) *커피를 추출해 다시 입자로 만들어 물에 타서 마시게 하는 인스턴트커피 8 생두를 볶아 파는 원두커피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커피수입업체 'ISC'가 각종 자료를 종합한 결과, 2010년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는 2조6000억원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커피믹스 1조490억원(40)%, 캔커피 1조280억원(39%), 원두커피 2800억원(11%), 인스턴트커피2480억원(10%)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도대체 얼마나 커피를 마시는 것일까?

농수산물유통공사 무역통계자료와 15세 이상이 커피를 마신다고 보고 지난해 이 인구를 3500만명으로 가정했을때, 지난해 1인당 675잔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수입된 커피생두는 10만6383t, 이중85%가 인스턴트커피나 커피믹스, 캔커피 생산에 사용됐고, 원두커피상태(4323t)나 인스턴트커피 상태(1845t)로 수입된 것도 있다.

 

인스턴트커피 한잔에 들어간 원두를 1.44g, 에스프레소 한잔에 들어간 원두를 7g이라 할 때,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인스턴트커피의 소비 잔수는 211억 5500만잔, 원두커피의 소비잔수는 24억6000만잔이었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15세 이상 우리 국민이 마신 커피를 잔으로 치면 236억만잔에 달했다. 하루에 3500만명이 1.85잔(인스턴트커피 1.65잔, 원두커피 0.19잔)씩을 마신 셈이다.

원두커피가 상대적으로 미약해 보이지만 이를 따로 환산하면, 지난해 성인 1인당 소비한 원두커피는 2.6kg(하루소비량 7.39g)에 달했으며, 이는 385잔의 원두커피를 즐겼다는 얘기다. 박영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