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스크랩] 기본기술⑵드로인

장덕희 2010. 5. 17. 18:24

기본기술⑵드로인

 

 

드로인(throw-in)은 볼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갔을 때 볼을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여보내는 방법이다. 드로인의 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볼을 멀리 던질 수 있다는 것과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볼을 멀리 던지는 것은 그만큼 드로인에 의한 패스 범위를 넓히고 자기편의 전술적 전개를 유리하게 하며,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것은 드로인이 킥처럼 스피드 있는 연결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구선수는 이런 중요한 기술을 꼭 습득하여야 한다.

 

1. 드로인의 규칙

 

드로인에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다.

 

1) 위치 선정

① 드로인은 볼이 터치라인(touch line) 밖으로 나간 지점에서 실시한다.

② 드로인은 두 발이 모두 지면에 닿아 있어야 하며 한 발이라도 터치라인을 넘어서 경기장에 들어오면 파울이다. 두 발이 모두 지면에 있지 않고 한 발이라도 지면에 떠 있으면 또한 파울이다(그림 8-1).

 

 

 

그림 8-1. 드로인의 규정(A, B)과 파울(C-E)

2) 방법

① 던지는 사람의 얼굴은 경기장 쪽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② 볼이 손을 떠날 때 두 발은 지면에 붙어 있어야 한다.

③ 드로인은 두 손으로 실시하며 양손은 볼에 같은 힘을 적용시켜야 한다.

④ 드로인은 볼을 머리 뒤쪽으로부터 앞으로, 하나의 연결된 동작으로 던져야 한다.

⑤ 드로인은 정지상태에서 실시할 수도 있고, 도움닫기를 이용해서 실시할 수도 있다.

 

2. 드로인의 기초

 

1) 발의 위치

정지상태의 드로인을 실시할 경우, 두 발을 양 옆으로 어깨폭만큼 벌리는 양측방 자세(side straddle)이거나, 혹은 전후방 자세(forward-backward straddle)로 놓는다. 두 가지 방법 모두 발은 볼을 던지는 쪽으로 향해 있어야 한다.

 

몸의 균형유지는 드로인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선수가 드로인을 하는 도중에 균형을 잃게 되면 위반 행위로 인정된다. 전후방 자세의 드로인에서, 발의 위치는 드로인 동작에서 고정되기도 하지만, 볼을 던지기 위해 팔을 스윙할 때 스텝을 전방으로 옮길 수도 있다. 전후방 자세에서 전방에 위치하는 발은 선수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는 왼발이, 왼손잡이는 오른발이 전방에 위치한다. 양측방 자세와 전후방 자세 모두 합법적으로 인정되지만, 드로인 동작에서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전후 방향에서 불안정성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후방 자세가 권장된다.

 

2) 볼을 잡는 방법

볼을 잡는 방법은 양손의 엄지가 마주 향하도록 손가락을 벌리고 손목을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꺾어 볼의 뒷부분과 옆부분을 잡고 볼을 받쳐서 든다. 볼을 양쪽에서 양손으로 감싸는 형태로 잡는 경우도 있는데, 이 방법은 마지막 손목 스냅을 이용할 수 없어 충분한 드로인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볼을 안전하게 잡기 위해 컵 잡는 모양으로 잡는다.

 

3) 연속 동작

똑바로 선 상태(그림 8-2A)에서, 볼을 머리 뒤로 들어올리고 몸통은 후방으로 젖힌다(그림 8-2B). 이 동작은 몸의 체중을 뒷발로 향하게 하고 무릎을 구부리게 한다. 전방으로의 볼 움직임은 뒤쪽 다리의 신전, 전방으로의 머리의 움직임과 몸통의 유연한 구부림과 관련된 일련의 신속한 변화로부터 일어난다(그림 8-2C-E).

 

이러한 동작들은 체중을 앞쪽 발로 전환시킨다(그림 8-2E). 순차적인 이러한 움직임은 팔의 재빠른 스윙과 이끄는 발의 신전이 이어져서(그림 8-2E-F), 엉덩이가 전방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고 몸통의 구부림을 돕는다. 몸통의 전방으로의 움직임은 감소되어 팔의 회전속도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손목스냅을 사용하여 앞쪽으로 볼을 내보낸다(그림 8-2F).

 

그림 8-2. 정지 상태 드로인의 연속동작

 

3. 드로인 기술 및 지도 과정

 

1) 정지 상태 드로인의 방법과 지도 과정

기본적으로 정지 상태 드로인은 드로인의 기초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발의 위치, 볼을 잡는 법, 연속적인 동작, 그림 8-2).

(1) 정지상태의 드로인 방법

핵심 사항

  • 균형을 위해 다리를 벌린다.
  • 볼의 뒷부분과 옆부분을 손가락을 쫙 펴서 잡는다.
  • 몸통과 팔을 채찍질하듯 유연하게 사용하여 볼을 던진다.

(2) 정지 상태 드로인의 지도 과정

 

① 손의 위치
설명을 하고 선수가 볼의 적절한 곳에 손을 갖다대도록 자세를 취해준다. 손의 위치를 시범보이는 것보다 선수가 직접 한번이라도 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지도자가 작은 볼을 가지고 시범을 보이면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② 발의 위치
설명이후에 선수가 적절한 발의 위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양발을 옆으로 놓는 양측방 자세와 전후방으로 놓는 전후방 자세를 모두 가르치지만 가급적 전후방자세를 권장하도록 한다.

 

③ "젖히기-터치-인사"
이 세 단어들은 드로인의 연속 동작(그림 8-2)들을 배우는 초보선수를 가르치는 데 도움을 준다. 볼을 높이 들고 몸통을 아치형으로 구부리는 것(젖히기), 팔꿈치의 굴절과 볼로 목의 뒤쪽을 터치(touch)하고, 볼이 전방으로 움직이는 과정과 몸통이 앞으로 구부려지는(인사)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터치"는 초보 선수에게 볼을 완전히 머리 뒤쪽으로 보내는 방법을 강조하는 것이다.

 

유소년 선수는 흥분된 시합 상황에서 이런 요구 동작을 종종 잊어버린다. 또한 인사 동작에서 몸통을 앞으로 너무 숙이지 말아야 하지만, 힘을 모으기 위해서 전방으로 향하는 팔을 갑자기 멈추는 것같이 몸통의 강력한 전방 움직임이 필요하다. 손과 발의 적절한 위치를 사용하여서 "젖히기-터치-인사" 동작을 설명한 후에 선수에게 볼을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연속동작을 연습하도록 한다. 선수가 연습하는 동안 선수의 손과 발의 위치, 움직임의 순서, 그리고 선수의 발이 지면에 확실히 붙어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개인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④ 고정 목표를 향한 드로인
"인사" 단계 중에 새로운 던지기 단계를 추가한다. "젖히기-터치-인사 그리고 던지기"를 설명한다. 팀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사람은 볼을 가지고 있도록 한다. 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파트너에게 연속 동작으로 드로인을 하고 파트너는 다시 동일한 동작으로 볼을 되돌려 보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지속적으로 선수의 수행을 관찰하고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술이 향상되었을 때, 파트너 사이의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선택된 드로인 기법에 따라서도 파트너 사이의 거리를 조절한다.

 

⑤ 움직이는 목표물을 향한 드로인
이 연습은 볼을 잡거나 받고 조절하기 위해서 달리는 파트너에게 패스가 이루어지는 점을 제외하고는 위의 ④의 방법과 동일하다. 볼의 방향과 거리, 그리고 속도가 팀 동료가 볼을 받고 조절하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⑥ 압박상태의 움직이는 목표를 향한 드로인
수비수가 드로인을 가로채기 위해 시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3 명이 그룹을 지어 위의 ⑤의 방법과 유사하게 수행한다. 드로인 받는 사람은 볼을 받기 위해 빈 공간을 찾아 재빨리 방향을 전환하여 뛰어야만 한다.

 

받는 사람이 운동장에서 위치를 바꾸는 동안 드로인을 하는 팀 동료는 이러한 변화를 예상하여 드로인을 최종적으로 수행할 때 몸을 적절히 정렬하기 위해 발의 위치를 바꾸어야 한다. 드로인을 몇 번씩하고 난 다음에 역할을 바꾸어 각 그룹의 세 선수가 모두 드로인과 받기, 그리고 수비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

 

2) 도움닫기 드로인 방법과 지도 과정

도움닫기 드로인(approach run and throw-in) 기술은 도움닫기, 도약(hop), 스텝, 그리고 던지기를 조합하는 플레이이다. 도움닫기 드로인은 정지 상태 드로인보다 볼을 스피드하고 멀리 던지는 데 더 적합하다. 만약 상대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빨리 플레이를 연결시키려면 정지 상태 드로인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볼을 최대한 멀리 보내기 위해서라면 도움닫기 드로인이 더 효과적이다.

 

(1) 도움닫기
도움닫기의 목적은 달리는 스피드를 이용하여 힘을 발휘하는 데 있다. 도움닫기는 여섯 발자국 이하의 스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도움닫기 하는 도중에 볼은 드로인을 하기 위해 적절한 위치에 손가락을 가져다 놓은 채 몸의 앞쪽에 붙인다(그림 8-3A).

 

(2) 도약, 스텝, 던지기
도약과 스텝은 도움닫기에서 이루어진다. 도약은 볼을 들어 머리 뒤로 올리는 것과 몸통을 뒤쪽으로 구부리는 자세와 동시에 발생한다(그림 8-3B, C). 정지된 상태에서 하는 드로인과 마찬가지로 볼이 앞쪽으로 나아가는 것은 뒤쪽 다리의 신전과 머리의 전방을 향한 움직임, 그리고 몸통의 유연한 구부림의 신속한 연속동작을 통해서 일어난다(그림 8-3D-F).

 

이러한 전방으로의 움직임은 스텝으로 이어져서 양발이 전후방 자세를 취하게 한다(그림 8-3D). 양발 사이의 거리는 정지 상태의 드로인보다 도움닫기에 따른 드로인에서 더욱 넓다. 전후방 자세의 양발 간격이 더 넓은 것은 도움닫기 동안에 생긴 추진력을 조절하는 데 필요하다. 발의 간격은 뒷발이 전방으로 미끄러지면서, 볼을 놓는 동안과 놓은 후에 감소되고, 마지막으로 엄지발가락이 지면과 맞닿아 끌리면서 좁혀지게 된다(그림 8-3E-G).

 

이러한 움직임은 도움닫기를 하면서 생긴 추진력을 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몸통과 머리, 그리고 팔의 움직임은 정지 상태 드로인과 도움닫기 드로인이 비슷하다(그림 8-2와 8-3). 그러나 도움닫기 드로인은 볼을 던지기 전에 몸통, 머리, 그리고 팔이 더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더 큰 속도를 낼 수 있다.

핵심 사항

  • 조절된 도움닫기를 유지한다.
  • 도움닫기, 도약, 스텝, 그리고 던지기를 하나의 연결 동작으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하기 쉬운 오류

  • 도움닫기에서 너무 빠르게 달린다.
  • 완벽한 도움닫기와 드로인을 위해 요구되는 거리의 조정을 잘 하지 못한다.

그림 8-3. 도움닫기 드로인의 연속동작

 

(3) 도움닫기 드로인 지도 과정
도움닫기 드로인보다 먼저 정지 상태 드로인을 가르쳐야 한다. 몸통, 머리, 그리고 팔의 동작패턴은 두 가지 형태가 유사하다. 먼저 정지 상태 드로인을 배우고, 도움닫기 드로인 기술을 조합시키면 유소년 선수는 빨리 발전한다. 두 가지 드로인 모두 대부분의 아이들이 9세가 될 때 적절히 수행할 수 있다. 일단 기본 요령을 습득하면 차차 이 기술을 세련되게 수행하는 법을 익히고 드로인을 위한 근력을 증가시키는 연습을 한다.

 

① "도약-스텝"
도움닫기 드로인에서 각기 다른 몸의 움직임을 하는 "도약-스텝"의 조화는 일부 유소년 선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코치가 도움닫기 드로인의 전체적인 기술을 설명과 시범을 보여준다. 그러나 처음에는 선수에게 "도약-스텝"을 가르친다. 손으로 볼을 잡는 적절한 위치와 함께 선수는 도약-스텝 연습을 반복한다. 팔은 도약시에 위를 향해 스윙해야 한다(8-3B, C). 이 동작은 볼을 높은 위치에서 가지고 이동하고 몸통이 뒤로 젖혀지면 가볍게 머리 뒤로 이동되도록 한다. 스텝에서는 몸통의 굽히기와 볼의 전방 이동을 시작한다.

 

② 도움닫기, 도약, 그리고 스텝
도약과 스텝을 도움닫기와 통합한다. 선수에게 이러한 연속된 동작을 설명하고 연습하도록 한다. 각 선수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스텝 후에 발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③ 정지된 목표물을 향한 도움닫기 드로인
이 기술들의 모든 요소들을 통합한다는 것은 일부 유소년 선수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들에게는 이전 단계의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이 기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움직임의 형태를 빨리 익힐 수 있다. 파트너에게 던지는 각 선수의 드로인을 관찰함으로써 드로인 기술들의 요소들을 조합하기가 어려운 선수가 명확해진다.

 

④ 움직이는 목표물을 향한 도움닫기 드로인
이것은 도움닫기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정지 상태 드로인 ⑤의 방법과 동일하다.

 

⑤ 압박상태의 움직이는 목표물을 향한 도움닫기 드로인
이것은 정지 상태 드로우인의 ⑥의 연습 방법과 동일하게 수행된다.

 

 

출처 : 싸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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