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술= 드리블링 (Dribbling)②
드리블링 (Dribbling)
드리블링이란 발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볼을 컨트롤 하며 이동하는 것이다. 최근 축구의 전술 형태는 빠른 공수전환과 패싱 위주의 경기로 드리블링으로 상대를 돌파하는 것이 줄어든 경향이 있지만 축구경기에서 드리블링으로 상대수비 선수를 젖히는 일은 아마도 축구경기에 있어 축구선수 자신과 관중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묘기 중의 하나일 것이다.
드리블링 기술을 지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드리블링의 기본 기술을 익힘과 동시에 선수 스스로 생각하고 개인의 드리블링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훈련 조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기존의 여러 가지 드리블링 방법의 숙달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휘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특징적인 드리블링 방법을 2가지 이상은 익히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단계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기본적인 드리블링 방법의 주요 유의점을 숙지하며 볼을 컨트롤 하는 기본기술을 익히고 기술단계가 높아질수록 선수 각 개인의 장점을 이용한, 예를 들면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스피드를 충분히 활용하거나 또는 컨트롤이 우수한 선수는 컨트롤 방법으로 상대 선수를 젖히는 방법들의 드리블링 방법을 익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가능하면 선수 스스로 동물적인 감각의 몸놀림을 이용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해야 한다.
1. 드리블링의 종류 및 유의점
드리블링의 종류는 그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드리블링의 이동 형태와 속도별로 곡선(wind)드리블링, 직선(straight) 드리블링 과 최대스피드로 드리블 하는 대쉬(dash)드리블링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볼과 접촉되는 신체 부위에 따라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인스텝 드리블링으로 나누기도 한다.
여러 드리블 형태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이 차이가 있지만 다음의 몇 가지 유의점은 어떠한 형태의 드리블을 할 때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① 드리블링시 자세를 낮춘다.
② 볼을 컨트롤 할 때 매 스텝마다 볼을 차는 것보다는 미는 형태로
터치하여야 한다.
③ 볼이 시야에서 떠나지 않도록 한다.
④ 드리블 하면서 볼만 바라보지 않도록 하고 주위를 살핀다.
그리고, 드리블링 연습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또 한가지 사항은 페인팅(feinting)을 함께 사용해서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페인팅 동작은 몸과 발을 사용하는 방법(body and foot feinting), 슈팅이나 패싱을 시도하는 척하는 방법(shooting & passing feinting), 달리는 스피드의 템포를 변화하는 방법(change of tempo feinting), 시선을 이용한 방법(looking feinting) 등이 주로 사용되는데 페인팅과 드리블을 연결하여 습득하는 것이 효과적인 드리블링을 위해 필요하다.
2. 훈련방법
기초기술의 훈련 방법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단계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단계: 볼 없이 실시하는 동작연습
2단계: 정지상태에서 볼을 가지고 실제 동작연습
3단계: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볼을 이용한 동작연습
4단계: 수비선수를 두고 실시하는 연습
5단계: 경기 형태의 연습
다음의 훈련 방법은 드리블링의 감각과 기술을 익히는데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이다.
(1) 앞사람 따라 드리블 하기
그림 2-1과 같이 선수 개인이 볼을 1개씩 갖고 7-8명이 한 조가 되어 맨 앞 선두에서 드리블 하는 선수 또는 지도자가 드리블 하는 방법과 형태에 따라 드리블을 실시한다. 드리블시 볼이 몸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고 스피드 변화와 방향전환에 신속히 대응하는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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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1] 앞사람 따라 드리블하기 |
(2) 센터 서클 (center circle)을 이용한 드리블
그림 2-2와 같이 센터 서클 내에서 5-7명이 드리블을 하고 2명의 수비수가 볼을 빼앗는 형태의 훈련을 실시한다. 수비자에게 볼을 빼앗거나 서클 밖으로 차 내면 그 공격자는 드리블을 중단하고 최후까지 오래 남아 있도록 서로 경쟁을 유도한다. 드리블하는 공격자는 주위를 살피고 수비선수가 다가오면 등지거나 피하지 말고 돌파하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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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2] 센터 서클을 이용한 드리블 |
(3) 안전선 따라 방향 바꾸기
그림 2-3과 같이 10m 정도 거리에 2개의 콘을 세우고 선(line)으로 연결한다. 그 선을 중심으로 두 선수가 마주보고 서서 공격자가 볼을 가지고 페인팅 하며 양쪽에 세워 둔 콘으로 움직임을 시도한다. 공격자는 수비보다 먼저 한쪽 콘에 도달하면 득점(1점)을 얻게 되고 수비수는 안전선을 넘어 볼을 빼앗을 수 없고 공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재빨리 반응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5분정도)동안 공격 기회를 주고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도록 한다.
[그림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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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리블 돌파 및 슈팅
그림 2-4와 같이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 중앙에 10m x 10m의 정사각형을 3개를 만들고 3명의 수비수를 둔다. 공격자는 수비수를 차례로 드리블로 돌파하여 3명의 수비수를 모두 젖히면 슈팅까지 연결하도록 한다. 수비수는 자기에게 할당된 구역(정사각형)내에서만 수비를 하도록 하고 수비 정도는 지도자 또는 코치의 명령에 의해 30%, 50%, 80%, 100% 등으로 나누어 기초단계에서는 수비정도를 낮추어 공격수에게 드리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수비정도를 높여 훈련을 실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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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4] 드리블 돌파 및 슈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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