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기본기술②헤딩
1) 헤딩의 용도와 종류
머리로 공을 치는 기술로, 다른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는 축구 특유의 기술이다. 주로 이마를 이용하여 높이 날아오는 공을 쳐서 의도하는 방향으로 패스, 슛 또는 수비를 위해 클리어링(clearing)할 때 사용한다. 높은 점프력과 낙하 지점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며, 날아오른 공을 끝까지 주시하고 속도·높이·방향 등을 고려하여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한다.
공을 맞히려면 이마 중앙의 상부나 머리 앞쪽 부분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이외의 부분으로는 공을 정확히 컨트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공을 받을 때는 턱을 당기고 목덜미에 힘을 주어서 날아오는 공의 강한 힘에 의하여 목덜미를 다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까지는 공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정확히 이마에 공을 댈 수 있다. 공에 닿을 때는 양발의 무릎을 가볍게 굽혀 가슴을 펴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그리고 상체를 앞으로 내밀면서 이마로 공을 맞힌다. 양팔은 팔꿈치를 굽혀 몸의 균형을 잡고, 양발은 어깨너비만큼 벌려야 한다.
스탠딩헤딩·점프헤딩 등의 방법이 있다. 경기에서는 점프헤딩이 많이 사용된다. 스탠팅 헤딩은 서 있는 상태에서, 점프헤딩은 한쪽 발 또는 양발로 점프한 상태에서 하는 헤딩을 말하며, 이마에 맞히는 방법에 따라 전방·측면·후방의 3가지 코스로 공을 보낼 수 있다. 점프헤딩은 최종 공격수가 공을 패스하거나 골대에 슛을 할 때와 최종 수비수가 골대 주변 밖으로 공을 처리할 때 주로 사용한다.
센터링된 공을 슛한다든지 저지할 때는 공의 방향을 바꾸는 헤딩 기술을 쓴다. 이 경우는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공을 날리는 방향의 어깨를 공으로 향하도록 하고 어깨를 회전시키면서 상체를 내밀어 공을 잡아야 한다.
공의 각도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뒤쪽으로 돌리는 헤딩도 경기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술이다. 미리 자기 팀 선수의 움직임을 잘 봐두었다가 헤딩볼이 자기 쪽으로 왔을 때 몸을 젖혀서 헤딩으로 패스하여야 한다.
2) 헤딩의 4가지 요령
헤딩을 처음 배우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익히는 것이 좋다.
(1) 목을 고정시킬 것
킥을 할 때 발목이 흔들리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이 닿는 순간 목이 흔들리면 마음 먹은 대로 정확히 공을 보낼 수가 없다.
(2) 상반신을 전부 사용할 것
목을 고정시키기 때문에 상반신을 주로 움직여 몸 전체의 반동을 이용, 공을 날려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또, 방향을 바꾸어 날려 보낼 때는 상반신을 그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3) 고개는 땅과 직각으로
이와 같이 하여 공은 이마 정면에 똑바로 닿게 하고, 이마 부분이 땅과 평행이 되도록 이동시킨다. 따라서, 헤딩을 할 때는 언제나 고개가 땅과 직각이 되게 해야 한다.
(4) 눈을 뜨고 입은 다문다.
헤딩할 때는 눈을 감지 않도록 한다. 공이 날아오는 방향을 보고, 또 헤딩하여 패스할 자기편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헤딩할 때 자기의 혀를 깨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입은 반드시 다문다.
3) 스탠딩 헤딩의 요령
- 몸을 볼쪽으로 향하여 양발을 벌리고 무릎은 가볍게 구부리는 느낌으로 몸을 뒤로 젖힌다.
- 볼이 가까이 오면 볼에서 눈을 감지 않고 볼을 이마로 맞아 드린다.
- 볼에 닿는 순간, 뒤로 뉘었던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볼의 중심을 앞 이마로 힘껏 때린다. 체중은 발끝에 싣고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버틴다.
- 체중을 완전히 발끝에 싣고 몸과 함께 볼을 쫓듯이 처음의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
- 볼에 닿을 때까지 턱은 절대로 올리지 않는다. 턱을 올리면 머리만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볼에 위력이 없다.
4) 점프 헤딩
- 점프와 동시에 몸을 활처럼 구부리고 몸 정면을 볼이 오는 방향으로 향한다.
- 볼에 닿는 순간까지 결코 턱을 올리지 말고 볼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팔은 무엇인가를 잡는 느낌으로 앞으로 올리고 턱은 끌
어당긴다.
- 힘껏 뒤로 끌어당긴 상체와 양발을 복근력을 이용하여 앞으로 내밀고 앞으로 내밀었던 팔을 힘껏 끌어당긴다.
- 양발의 무릎을 유연하게 하여 균형을 잃지 않고 착지한다.
- 절대로 눈을 감지 않는다.
- 가장 높이 뛰어오른 곳에서 헤딩할 수 있도록 타이밍을 맞추어 점프한다.
- 점프를 해서 헤딩하는 순간, 몸이 공중에 정지하는 듯한 감각을 익히자.
- 볼을 받아 친 후에도 상체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볼을 몸과 함께 쫓아가는 듯한 기분으로 한다.
- 착지할 때는 양팔로 몸의 균형을 잡는다.
'축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축구의기본기술④페인트 및 볼리프팅 (0) | 2010.05.12 |
---|---|
[스크랩] 축구의기본기술③트래핑 (0) | 2010.05.12 |
[스크랩] 축구의 기본기술 ① 킥 (0) | 2010.05.12 |
[스크랩] 축구기본전술⑤시스템 (0) | 2010.05.12 |
[스크랩] 축구기본전술④포지션 (0) | 201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