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스크랩] 킥기술⑦ 발리 킥(Volley kick)과 하프 발리 킥(Half-volley kick)

장덕희 2010. 5. 12. 12:23

킥기술⑦

발리 킥(Volley kick)과 하프 발리 킥(Half-volley kick)

 

 

 발리 킥(Volley kick)

 

볼이 지면에 닿지 않고 공중에 뜬 상태에서 차는 킥을 발리 킥이라고 한다. 이 킥의 용도는 매우 넓어, 숙련된 플레이어는 떠있는 볼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볼의 높낮이, 강약 등을 자유롭게 컨트롤하여 사용한다. 이 킥은 강하게 되면 매우 무겁고 빠른 볼이 되어 상대방의 판단이 곤란하다. 특히 슛에 사용되었을 경우 GK가 판단을 잘못하는 일이 많다. 또, 볼에 상·하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공중에 떠 있는 볼을 상대보다 한시라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킥의 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킥이다. 킥하는 방법을 바꿔서 뒤로 볼을 보낼 수도 있으며 요령은 다음과 같다.

 

발의 안쪽의 가운데나 뒷부분, 때로는 바깥쪽을 사용하는 일도 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인스텝을 이용하는 발리 킥이다. 볼리 떠 있기 때문에 정면으로 하는 킥은 자칫 너무 높이 올라가기 쉽다. 이것은 발이 볼에 닿는 순간 발등의 각도 문제인데, 얕게 킥하기 위해서는 볼에서 딛는 발이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또 볼의 높이가 높은 곳에서 차려면 킥하는 발의 무릎을 굽힌 채 볼에 접촉하도록 해야 한다. 킥한 발은 어차피 휘두르는 것이지만 접촉하는 순간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약간 굽힌 형태이다.

 

높이 볼을 띄우는 것은 쉬우며 발을 수평 이상으로 올린 형태나 발목을 굽힌 형태로 볼을 차게 되면 뒤로 보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러므로 수비자가 위험을 피하기 위해 「크리어」하는 킥이나 공격에서 사각안에 있는 자기편에게 패스를 보내는 데 유용한 킥이다.

 

무릎을 굽힌 상태로는 강력한 킥이 되지 않으므로 슛을 할 경우 여유가 있으면 사이드 스텝 같은 방법으로 목적하는 장소와 볼의 진로 등을 생각하여 딛는 발의 위치와 몸의 방향을 조절한 다음 정면이 아닌 비스듬히 앞으로 하는 인스텝 킥이 좋다. 이러한 킥을 하는 동작은 킥할 발을 옆으로 올리는 것 이외에 보통 비스듬히 앞으로 차는 인스텝 킥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 이 방법을 쓰면 허리보다 약간 높은 볼이라도 얕고 강하게 킥 할 수 있다.

    

    

 

이 킥은 숏 패스를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킥인데 그 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 정지된 볼을 킥할 경우는 딛는 발을 약간 뒤에 딛고, 차는 발은 발등을 충분히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며(발과 볼과의 접촉면을 넓게 하여) 발끝을 약간 안쪽으로 향해서 볼을 똑바로 목표를 향해 밀어내듯이 다리의 아랫부분(무릎 이하)을 휘두르며 동시에 뒷꿈치를 축으로 해서 안쪽을 향한 발끝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기분으로 킥한다

 

② 이 킥을 달리는 도중에 할 때는 딛는 발을 볼의 약간 앞에 딛고, 차는 발은 큰 걸음을 할 때 다리의 아래 부분을 휘둘러 볼을 바깥쪽 방향으로 밀어내는 것처럼 킥을 한다. 그리고 킥과 동시에 몸의 중심은 킥한 발로 옮겨진다. 이 킥 동작으로 가볍게 볼을 건드리면 이 동작이 드리블링에서 사용하는 바깥쪽을 향해 볼을 움직이는 경우의 동작과 같은 것이 된다.

 

③ 이 킥은 빠른 스피드로 달리는 동안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볼과 함께 빠른 스피드로 달리다가 볼 쪽 발을 순간적으로 바깥쪽으로 꺾어서 볼을 킥한다. 이 경우 발목의 강한 스냅이 필요하다.

 

▲<왼쪽>

▲<오른쪽>

 

하프 발리 킥(Half-volley kick)또는 드롭 킥(Drop kick)

 

이 킥은 볼이 지면에 닿았다가 튀어 오르는 순간, 킥하는 발이 볼에 닿게 하는 킥이다. 또 이 킥은 인사이드나 인스텝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아웃 사이드로도 간혹 사용된다. 문제는 발리와 마찬가지로 킥이 되는 순간, 볼의 상태에 따른 구별이다.

 

회전이 적고 속도가 빠른 볼을 보낼 수 있어 큰 힘을 가지지 않아도 상당한 속도의 볼이 되기 때문에 숙달된 플레이어는 패스나 슛에 널리 이용하는 킥이다. 자세나 딛는 발의 위치는 다른 킥과 다르게 특수한 요령은 없고 문제는 발이 볼에 닿는 순간 타이밍을 잡는 일이다.

 

 

 

출처 : 싸커코리아
글쓴이 : 싸커코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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